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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금계국과 금계국의 차이점, 구별, 꽃말, 노란 코스모스를 닮은 금계국, 생태교란종

by 하누혀누IT 2024. 5. 20.

목차

    큰금계국과 금계국의 차이점, 구별, 꽃말, 노란 코스모스를 닮은 금계국, 생태교란종

    봄이 서서히 물러나고 여름이 다가오는 시기, 우리는 도로변을 가득 메우는 노란색 꽃들의 아름다운 광경을 자주 마주하게 됩니다. 이 노란 꽃들은 코스모스를 닮은 모양을 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금계국이라는 이름을 가진 꽃들입니다. 특히 큰금계국 개화시기인 5월과 6월에는 금계국이 마치 전국을 덮어버린 것 같은 느낌을 주는데, 이 꽃들은 도대체 어떤 꽃인지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금계국의 유래와 특징

    금계국은 영어로 'Golden wave flower'라고 불리며, 학명은 'Coreopsis drummondii'입니다. 이 꽃은 원래 북미가 원산지로, 5월에서 8월 사이에 피는 꽃입니다. 전국 어디서나 흔하게 볼 수 있으며, 특히 6월 중순경에 가장 절정을 이룹니다. 금계국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금계국의 꽃잎이 황금 닭의 벼슬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졌습니다. 금계국과 큰금계국으로 나뉘며, 한국에서 보통 5월~ 6월에 우리 눈에 잘 띄는 것은 큰금계국입니다.

    큰금계국과 금계국의 차이점

    금계국과 큰금계국은 이름과 색이 같아 같은 꽃으로 여겨질 수 있지만, 생태적으로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금계국은 한두 해살이 식물인 반면, 큰금계국은 여러해살이 식물입니다. 또한 꽃의 크기에서도 차이가 있는데, 금계국은 지름이 2.5cm에서 4cm 정도인 반면, 큰금계국은 4.5cm에서 6cm에 이릅니다. 보통 도로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큰 노란 꽃은 큰금계국입니다.

    금계국과 큰금계국 구별

    왼쪽이 금계국, 오른쪽이 큰금계국

    금계국은 한두 해살이 식물로, 번식력이 상대적으로 약합니다. 반면에 큰금계국은 여러해살이 식물로 씨앗뿐만 아니라 뿌리로도 번식하며 생명력이 매우 강합니다. 큰금계국은 지름이 4.5cm에서 6cm에 이르며, 꽃의 높이는 30cm에서 1m까지 자라납니다. 반면 금계국은 지름이 2.5cm에서 4cm 정도로, 상대적으로 작습니다. 따라서 큰금계국은 그 크기와 번식력 덕분에 도로변을 가득 메우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기생초와 금계국 구별

    왼쪽 금계국(golden wave flower), 오른쪽 기생초 (golden coreopsis, golden tickseed)

    노란색의 꽃으로 함께 유입된 또 다른 꽃이 있습니다. 그 꽃은 기생초로, 노란색이지만 꽃의 중앙 부분이 붉은색을 띠고 있어 '기생초'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기생초는 'Golden coreopsis'로 불리며, 중앙 부분의 붉은색이 마치 기생이 꾸민 것처럼 보여 이런 이름이 붙었습니다. 이 꽃도 금계국과 함께 원산지가 북미이며, 국화과에 속합니다.

    금계국과 개망초

    금계국은 개망초와 상당히 흡사합니다. 물론 꽃 모양은 완전히 다릅니다만, 기구한 역사는 비슷합니다. 개망초도 북미가 원산지로, 일제 강점기 이전에 우리나라에 유입되었습니다. 개망초와 금계국은 모두 두해살이 풀로, 국화과에 속합니다. 그러나 개망초는 원산지에서도 잡초로 분류되는 반면, 금계국은 원래 원예용 꽃이었습니다. 이러한 차이에도 불구하고, 두 꽃 모두 강력한 번식력을 보여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야생화로 자리 잡았습니다.

    금계국 꽃말

    금계국의 꽃말은 '상쾌한 기분'입니다. 이 꽃을 마주하는 순간 느끼는 상쾌한 기분을 잘 표현해 주는 꽃말입니다. 금계국은 그 특유의 모습으로 인해 '봄에 피는 코스모스' 혹은 '6월의 코스모스'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습니다. 코스모스는 일반적으로 가을에 피는 꽃이지만, 요즘은 계절의 변화로 금계국 옆에 실제 코스모스가 피어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생태교란종으로서의 큰금계국

    금계국은 귀화식물로, 우리나라에 유입된 이후 도로변이나 산책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야생화가 되었습니다. 이 꽃들은 그 자체로도 아름답지만, 생태적 교란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금계국과 큰금계국은 강력한 번식력으로 인해 다른 식물들의 서식지를 침범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금계국의 번식과 확산을 적절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큰금계국은 번식력이 매우 강해서 산천을 덮어버리는 생태교란종으로 분류됩니다. 일본에서는 이미 큰금계국을 생태교란종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2018년 국립생태원 외래식물 조사에서 유해성 2등급으로 발표되었습니다. 한때는 지자체에서 예쁘다는 이유로 종자를 뿌려 식재했던 큰금계국이 지금은 제멋대로 번식하여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금계국과 큰금계국의 경제적 가치

    금계국과 큰금계국은 꽃 밀원이 풍부하여 양봉의 밀원으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꽃 밀원이 풍부하다는 것은 꿀벌들이 이 꽃들에서 많은 꿀을 채집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금계국과 큰금계국은 양봉업자들에게 중요한 자원이 될 수 있습니다.

    결론

    금계국과 큰금계국은 그 이름과 외모로 인해 많은 사람들에게 혼동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두 꽃은 생태적, 생리적으로 큰 차이가 있으며, 각각의 꽃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특징과 가치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이 꽃들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여 적절히 관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금계국의 꽃말인 '상쾌한 기분'은 이 꽃을 마주할 때 느끼는 감정을 잘 표현해 주며, 이제 이 꽃을 볼 때마다 그 이름을 부르며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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